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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순환호흡(Circular Breathing)

you can do it 2008. 10. 9. 12:30
 

  고급주법의 하나의 순환호흡은 라이브 공연장에서 관중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최고급의 기교라고 할 수 있다. 순환호흡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순환호흡(Circular Breathing)

 

 순환호흡(Circular Breathing)이라는 것은 몇분씩 계속해서 숨을 쉬는 것을 뜻한다. 아마도, Kenny G Live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순환호흡의 대가로 알려진 연주자는 강태환님이다. 그리고 영국의 에반파커라는 연주자도 순환호흡이 뛰어난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 연주자들은 순환호흡을 할 줄 알며, 당신도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순환호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색소폰 소리에 넋을 잃는 청중들을 상상해 본다면, 열심히 연습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10분 이내의 순환호흡을 하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시간이 그 이상으로 길어지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 이 침을 처리하면서 계속 음을 내고, 숨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일이다. 게다가 더욱더 대단한 것은 순환호흡의 대가들은 보통의 상태에서도 구사하기 힘든 Multiphonics나 Altimessivo를 하면서 순환호흡을 한다는 점이다.

 

 순환호흡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순환호흡을 하는 연주자들을 유심히 보면, 옆의 볼이 계속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순환호흡의 비밀인데, 숨을 볼에 저장해 놓는 것이다. 미리 충분한 양의 숨을 볼에 저장해 놓았다가, 호흡이 다 떨어지면 다시 숨을 들이 쉬는 사이에 볼 안에 있는 숨을 밀어내어 악기의 소리를 유지시키고, 다시 들이쉰 숨을 가지고 똑같은 반복(볼에 저장해놓고, 악기 소리를 내는 것)을 하는 것이다. 빨리 숨을 들이쉬고, 들이쉬었던 숨을 자연스럽게 입술의 힘을 유지시킨 상태에서, 볼에서 나오는 바람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말로는 별로 어렵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신이 없을 것이다. 순환호흡은 바로 원래 나오는 소리와 볼에서 밀어내는 소리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균일한 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하루이틀 연습해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 순환호흡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들어보면 소리가 균일하지 않고 들이쉴 때 소리가 끊기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의 뉴스그룹에서는 이것에 익숙해지는 데 5년이 걸렸다는 사람도 있다. 적어도 1년 이상은 순환호흡을 복식호흡과 같이 일상생활화 해서 꾸준히 연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상생활에서 순환호흡을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은, 물을 한컵 떠놓고, 스트로우를 꽂은 다음에 방울이 하나 하나 생기게 만든다.(부글부글하는 식으로) 그 물방울이 끊이지 않고 나오게 만드는 것으로 순환호흡 연습을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다.

출처 : 소리엘 색소폰학원
글쓴이 : 소리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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