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각은 튀기는 건 순식간이여요..빨랑 튀겨야 하거든요^^
만드는 것에 비하면,, 정말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요.. 말그대로 후다닥~~ 넣었다 빼면 끝!!
생각보다 고추부각은 간단한 편에 속했어요, 쪄서 말려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볕좋은날 며칠 널어두면 되요~~ 말이 며칠이지 볕만 좋으면 오전중에..다 마르긴 하더만요.. 바삭하게 잘 마르면 되요
자세히 보시면 갈색이 짙은 것들은...기름에 조금 오래? 있었던..것이랍니다..금새 타요..넣고 부풀어오르면 바로 꺼내주세요!!
매운고추도 약간 넣었더니 어떤 것은 너무 매워서..깜짝 놀라기도 했어요ㅎㅎ
바삭한 매콤함이 가득한 밑반찬~~
고추부각
재료: 토종고추크게1줌, 꽈리고추크게1줌, 청양고추 4-5개
옷: 찹쌀가루1큰술, 앉은뱅이우리밀1큰술, 감자전분1큰술, 소금약간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여름에는 고추가격이 싸니, 한번 사다놓으면 이렇게 저렇게 먹어두 항상 냉장고에 남게 마련이더라구요
하여, 꽈리고추랑, 토종고추랑 크게 한줌씩 (냉장고에 있는거 전부ㅎㅎ) 꺼내고 매콤한 청양고추4-5개 꺼냈어요
먼저 깨끗하게 씻어주고요(물기가 있는 것이 좋아요)
꼭지 떼어내고 어슷하고 길게 썰어줍니다.
물기가 너무 없으면 옷이 잘 안입혀져요, 너무 없다고 생각되면 손에 물을 묻힌후에 툭툭 털어서 뿌려주세요!
찹쌀가루1큰술을 뿌려주고 고추담긴 볼을 손에 잡고 고추를 돌려주면서 옷을 입혔어요
그리고 감자전분1큰술을 뿌려주고 같은 방법으로 (키를 켜듯이..ㅎ) 옷을 입혀주구요
앉은뱅이 우리밀1큰술을 또 넣고 입혀줍니다.
이때 옷이 잘 안입혀 진다고 혹시 느껴지면 손에 물을 또 살짝 묻힌후 물을 뿌려주셔요!!
고추가 옷을 입는 동안, 찜기는 먼저 올려주시구요^^
김이오른 찜통에 옷입힌 고추를 젖은 면보에 담아 쪄줍니다. 저는 8분정도 쪄주었습니다.
그리고 채반위에 김장비닐봉지를 깔아준후 하나씩 떼어 널어주고 햇볕에 말려주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처럼 색깔이 나오고 바싹 마르면 된답니다.
콩강정하는날.. 기름도 남고혀서.. 또 어케 부각으로 만들어지나..궁금도 하구 혀서..
후다닥~~튀겨봤습니다.
기름온도는 부각을 넣자마자 바로 부풀어오르면 딱 적당한 온도랍니다. 바로 넣자마자 부풀어 오릅니다.
그럼 뭐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두 없이 바로 꺼내줍니다. 채반에 밭쳐 기름을 빼주고요
뜨거울때 소금약간, 천연당(비정제설탕)약간씩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바삭바삭 매콤한 것이 은근히 마력이 있습니다.
이건 간식으로 내어줄수는 없지만, 반찬으로는 꽤 매력적입니다.
쪄서 말려두었다가 가을 겨울에 밑반찬으로 아주 괜찮을 듯싶습니다.
부각이 튀김과는 달리.. 저는 상당히 매력적이여서..제철식재료를 갈무리하고 보관하는 방법으로 종종 사용해보려구 한답니다.
튀김은 금새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부각은 말려서 튀긴것이라 눅눅함없이 바삭하게 오래 먹을수있는 장점이 있네요ㅎㅎ
뭐, 그렇다고 한번 대량 튀겨서 놓으면 안될듯싶구요..
적당량씩 튀겨서 밑반찬으로 챙겨 그 어느날, 바삭한 매콤함 즐기시면 될듯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