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원인 및 예방법은?
최근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에서 발생하는 기억장애 원인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오랫동안 꾸준한 연구대상이 돼 왔다.
최근 밝혀진 알츠하이머 기억장애의 원인과 치매 예방법을 알아보자.
#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원인은?
네이처메디슨 최신호(6월 30일자)에 소개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이창준 박사 연구팀은 반응성 성상교세포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가
알츠하이머 증상인 기억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성상교세포는 신경세포에 영양분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을 운반하는 아교세포다. 이 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분비해 기억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증상은?
기억장애는 알츠하이머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있었던 일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 때 옛날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장애를 보인다.
또한 알츠하이머가 진행됨에 따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장애를 보이기 시작한다.
더불어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지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된다.
알츠하이머 중/후기가 되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가족과 배우자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더불어 말수가 줄어들거나 말을 전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예방법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선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를 갖거나
에어로빅, 수영 등 취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일 일기를 쓰거나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각종 신체적 이상과 뇌기능 저하를 불어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음주 및 흡연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는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담배는 심폐기능을 저하시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